알라딘MGG와이드바


'이상한 모임' 이모콘 720 후기 모임

'이상한 모임' 이모콘 720 후기
발표자료는 Google Space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말 컨퍼런스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게다가 전혀 모르는 모임이라 더 설레고 떨리더라. 여러가지 이유로 외부 활동을 줄였더니 가벼운 우울증이 찾아와서 참여해 봤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내가 잘 접해보지 못한 웹, 앱 개발 얘기가 많아서 더 그랬을 것 같다.

이모콘 720은 '이상한 모임'이란 곳에서 주최한 라이트닝 토크 모임 컨퍼런스였다. '이상한 모임'은 제목으로부터 느껴지듯 아직은 정확한 방향성을 모르는, 혹은 일부러 잡지 않는 모임으로 보인다. IT 종사자가 거의 대부분이고 강연 발표자나 참석자 대부분이 20-30대로 보이며 게임 개발자가 굉장히 적었다는 게 나로서는 특이한 점이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이상한 모임 슬랙에 초대 요청을 보내보는 것도 좋겠다.
720은 7분 20초간 가볍게 발표한다는 의미로 붙은 숫자다. 페차쿠차랑도 비슷해 보이나 전체 발표 시간 제한만 있을 뿐 한 장당 시간 제한은 없다. 아꿈사에서도 시도해 볼 만한 방식이 아닐까 싶었다.
OnOffMix로 150명을 신청받았고 가격이 4만원이었다. 자원봉사자가 무려 11명. 티셔츠도 다 맞춰 입고 후원(스폰서)도 받았다. 세미프로 컨퍼런스 느낌이었다. 행사 진행 면에서도 배운 점이 많았다.

발표를 들으면서 메모했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올려본다. 기억과 짦은 메모를 가지고 정리한 것이라 잘못 써 놓은 글이 있을 수 있다.

1부
제목:웹 표준은 어떻게 돌아가는가?
웹표준에 대해. W3C (W3C의 GitHub) WhatWGECMA(자바스크립트, JSON), IETF
W3C의 조직구조 소개
권고안(Recommendation)이라는 이름처럼 표준(standard)이 나왔다고 해서 꼭 지켜야 하는 건 아니다. 대신 안 지키면 비웃음은 좀 당하겠지.

안정수 @findstar @메쉬코리아 깃헙
제목:클라우드 인프라에서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관리
AutoScaling. Automate Automation.

장동현 @jgbossassa
제목:프로젝트, 외주 주실려구요?(PM)(인력소개소)
M/M(맨먼스)로 계산할 때 한 명이 한 달에 6백만원으로 10M/M라면 6천만원이 든다. 이걸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개발하지 마라.
개발자들에게 '이거 진짜 간단한 건데 구현해 줄 수 있어'라고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서 발표 준비했다.
10년차 미만은 중급. 대기업은 고졸은 프리렌서로 받지 않는다.

제목:Fastlane으로 iOS/Mac 프로젝트 관리
수 백개가 넘는 앱을 관리하려면 Fastlane 같은 걸 쓰면 좋다. CI가 있는 대규모 팀이라면 꼭 이걸 쓸 필요는 없다.
-> 한 회사(스마트스터디)에서 관리하는 앱이 수 백개나 넘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놀랐다.

제목:팀원 관리와 프로젝트(비 생산시간, 소통비용 줄이기)
개발환경은 최대한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모니터는 16:9보다 16:10이 좋다.
(컨텐츠 개발자는 위,아래로 긴 모니터가 필요하다. 개인 취향으로는 HP 모니터를 좋아한다.)
Grap은 스타벅스, 신세계에서 사용 중이다.(퇴근 중을 설정할 수 있어서 주간조, 야간조 확인하기에 좋다.)
스크럼에서의 일일 스크럼을 온라인으로 한다. 웹에 오늘 한 일, 오늘 할 일 등을 쓰면 대표인 자신이 새벽 2시까지 확인해 comment를 달아놓는다.(비동기 스크럼 같은 느낌)

김진중 @golbin (골빈해커) @야놀자
제목:관리자가 되었습니다.
나쁜 점:하는 일이 없다.(회의만 줄창. 어떤 일을 직접 해 냈다는 성취감이 없다.)
좋은 점:많은 일을 할 수 있다.(프로젝트 개발팀을 관리하는 조직을 관리하는 식으로 간접적이기는 하나)
나쁜 점:끊없는 불평을 듣는다.(여러 사람이 다양한 불만을 얘기하고, 이들 주장이 대부분 다 맞는 얘기다.)
좋은 점:시야가 넓어진다.(개발자일 때보다...)
'야놀자'를 기술 중심 회사로 만드려고 노력 중이다. 입사했을 때에는 회사가 조엘 테스트를 2개 밖에 통과 못 했지만 지금은 10개를 통과한다.

제목:툴을 이용한 비개발자들의 커뮤니케이션 관리(feat. 심장이 두근두근한 공인회계사)
Jira, 컨플루언스를 사용한다.
POC(Proof Of Concept) 진행(-> 이게 일반적으로 쓰이는 용어인가 보네)
Slack 에 RSS 피드기능이 있네.(-> 몰랐다)
컴알못인 회계사들도 약 파는 노력을 계속 했더니 어느 순간에 협업도구를 잘 사용하더라.
협업도구 관리자의 핵심 덕목:더 귀찮은 일을 안하기 위해 귀찮은 일을 한다.

제목:우리 회사의 커피는 멀쩡할까?
커피의 97%는 물, 3%만 커피다. 물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아무 오래 전엔 열매로도 수출했으나 열매를 그대로 판매하면 재배할까봐 삶아서도 수출했다. 과육에도 카페인이 있다.
나는 하루 10잔씩 커피를 마신다. 아내가 임신했을 때에도 커피를 마셨고 9살, 6살 아이들에게도 보약 먹이듯 조금씩 주고 있다. 카페인이 몸에 안 좋다는 주장이 있지만 북유럽만 해도 에스프레소를 매일 3-5잔씩 마신다. 한국에서는 아직 커피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이런 논란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본인에게 맞는 적당량을 찾아 마신다면 카페인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 내가 얼마 전에 '카페인 권하는 사회'(중앙북스, 2015)를 읽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실 잘 모르겠다.)

송요창 @totuworld @아라소판단
제목:새벽을 사는 유부남의 시간 관리
7개월(?)된 아이 아빠. 새벽 5시부터 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빨래, 밥짓기 등의 활동을 하면 뽀모도로 테크닉처럼 중간중간 쉬어줄 수 있다.
덕분에 4개월 동안 블로그 11개, 웹서비스 하나, 이상한 모임에서 발표를 할 수 있었다.

제목:잉여의 잉여력 관리하기
ifttt.com
체력 관리. 꾸준히 운동을 한다. 많이 잔다. 얼마나 걸었는지 뭐 그런 것도 측정.

중간 홍보 시간

피라미드 조직 vs 아메바 조직
Facebook group of work <- 이건 GRAP이었나? Flow이었나?

헤드샷 필름 - 영화 홍보, 영상 제작
IT 서비스 소개 영상 제작도 하고 있으니 이용해 달라.


2부
아샬
제목:개발자는 어떻게 작업을 나누고 정복하는가?
코끼리를 먹는 방법:한 입씩 나누어 다 먹을 때까지 먹는다.
일감을 잘 나누자. Checklist, JIRA
Git Merge Hell -> Rebase를 써라.
(-> 나는 Perforce가 참 좋다.)

박정훈 @xelion
제목:우리 제품의 품질은 왜 이따구인가(품질관리)
Legacy - 소스 코드 뿐만 아니라 기업 문화에도 레거시가 생긴다. '전에 이런 거 해 놨는데 망했어. 그러니까 시도 하지마'라는 것들이 늘어난다. 그 당시에 왜 안 되었는지를 분석하고 극복할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포기해 버린다.
품질 관리는 양치질처럼 습관과 버릇이 중요.
Q:교육을 시켜주려 해도 배우려 들지 않는 팀원에게는 어떻게 해야 하나? A:공부를 안 하는 사람에게는 억지로 시켜도 안 되더라. 이런 사람들에게는 교육이 아닌 '행함(doing)'을 통해서 배울 수 있도록 적당한 일을 계속 주자.

제목:내 코드를 믿지 마라
'코딩 스타일'을 언급했으나 노현석님 팀에 명확한 코딩 컨벤션은 없다고. Android 자동 포맷을 우선 기준 삼으려 한다고 한다.
SOLID 중에서 S,D를 언급(아직도 SOLID가 유효하구나.)
Lint:잠재 에러, 코드 관리
IntelliJ 사용 중. 안드로이드 쪽에서는 Code Inspection 사용. Android Lint 라는 것도 있구나.
Lint 돌려보고 코드 체크 해보고, 해당언어가 지향하는 코드 컨벤션을 살펴보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저스틴
제목:Serverless 코드 관리: AWS Lambda vs Azure Function (발표자료) (관련 블로깅)
동영상 자료는 oCam(오캠)으로 만들었다고...

윤인성 @RINTIANTTA 프리랜서 작가 (블로그)
제목:프리랜서 시간 관리 기법
한 일을 10분 단위로 엑셀에 기록. 30분 단위. 6초 단위로 스크린샷 찍는다. (동영상 크기는 30분에 30M 정도?)
이렇게 했더니 2년에 20여권의 책을 집필, 번역할 수 있었다. 화장실 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온 음료를 마신다.(다들 헉...)
스컬핑도 취미 중 하나.
https://www.livecoding.tv/ 로 다른 사람 코딩하는 모습도 본다.
(-> 개인적으로는 가장 자극을 많이 받은 발표. 많이 반성했다.)

제목:남다른 사람들의 남다른 에버노트. (a.k.a 에버노트 훔쳐보기)
정리 컨설턴트 - 하루 15분 정리의 힘. ->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면 기록해 놔 봐야 다시 읽지 않는다.
정리를 잘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써 놓은 노트를 다시 읽으면서 영감을 얻더라.
나는 하루 30분씩 에버노트 정리시간을 갖는다.
Q:에버노트의 가격 정책 변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A:유저 95%가 무료 사용자다.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하면 서비스의 품질이 올라간다.

제목:커뮤니티로 이직한 뒤의 자기 관리
병원비가 많이 나와서 취직하기로 결심.
수면 위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졸피뎀을 끊었다. (무엇이 은지를 죽음으로 몰고 갔는가. 스틸녹스(졸피뎀)의 위험)
기술 블로그가 나의 이력서가 된다.

이재현 iOS @TAROMATI
제목:할일관리도구 관리하기
Omni Focus - 좋으나 비싸다. 기능이 너무 많다. ()
GTD(Get Thing Done):실천하기가 어렵다. (-> 공병호씨가 번역한 책이 있다.)

오남경 @ALCION 디자이너 @코인원
제목:사이드 프로젝트로 재미를 관리하는 방법(디자인)
Dribbble - Show and tell for designers, Behance(Online Portfolios on Behance)(->지역 필터 가능)
'동그란 애플워치' 시안 만들어 올려봤는데 Bloter에 인터뷰가 올라올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내가 만든 작품을 공개하기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일단 올려서 공유해라. 완성도보다 타이밍이다.
댓글에 상처 받을 수는 있다. 커뮤니티를 잘 선택해서 올려보자.

신예진 @ROYE @파킹스퀘어 경영지원
제목:이렇게 관리 잘하는 사람을 구인하세요.
재무회계관리:SmartA(다만 비싸다.)
영수증:자비스
공식문서 관리:Docswave

강상모(알음알음) @sangmo
제목:서류에 뽑히는 이력서 관리하기
면접관은 이력서를 보고 면접자에게 질문을 한다. 즉, 면접 때 받을 질문을 내가 고른다고 볼 수 있다.(-> 이 얘기는 정말 좋았다.)
헤드헌터들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쏟아진다면 나를 너무 저가에 내놓은 게 아닌가 생각해 봐라.
회사를 옮길 경우 5-10% 정도 연봉 인상을 기대할 수 있고, 잡 시커(Job seeker)일 경우 그쪽 연봉 테이블에 맞춰서 받거나 시세에 맞게 갈 가능성이 높다.
이 자리가 누가 나가서 생긴 것인지, 그 회사가 새로운 모멘텀이 생겨서 생긴 건지 확인해라.

뒷풀이
동남아에 스타트업 협업 공간이 잘 되어 있다. 가격도 싸다. 태국 치앙마이는 정말 가보고 싶어졌다.
드론 레이싱 취미가 재미있어 보였다. 속도가 70-100km까지 나온다더라. 조종사는 아날로그로 영상을 보는데 생각보다 레이턴시가 없었다. 주말이면 공원을 빌려서 새벽 6시에 모여 트랙을 설치한 뒤 경주한다. 유명한 중학생 드론 레이서 김민찬님은 아버지가 4살 때부터 아이 키보다 큰 RC헬기를 가지고 놀게 했었다.(영재교육) 보통 국내 대회 상금은 300만원이나 조만간 총상금 1억원(1등이 4천만원?)짜리 대회가 열린다고.
스위프트를 쓰고 싶어서 iOS6 -> iOS7으로 옮기자고 회사에 설득해 왔는데 정말 어려웠다. 그런데 의외로 금융 쪽은 굉장히 보수적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의 지문인식 결제 시스템을 보더니 최소사항을 iOS8으로 올리는 걸 바로 허락하더라. 기술적인 이유가 아닌 마케팅 적인 이유, 혹은 제품의 관점에서 경영진을 설득하라.

덧글

댓글 입력 영역


Yes24위대한게임의탄생3

위대한 게임의 탄생 3
예스24 | 애드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