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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중요한 제품 vs 절차상 필요한 제품 개발 이야기

[http]'역사 속의 소프트웨어 오류'를 읽다가 파수닷컴에서 만든 정적분석도구 [http]Sparrow를 알게 되었다. 현재 프로젝트에서 여러 정적분석도구를 사용 중이기 때문에 관심있게 제품 소개 페이지를 읽어봤는데 아쉬운 점이 많았다.
실제 사용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라던지, 다른 제품과 비교해서 어떤 장점이 있는지는 찾아보기 어려운 반면, '최고'라는 단어는 5번, '최초'라는 단어는 6번이나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소개 페이지에 있는 브로슈어 링크나 구축사례 링크를 클릭하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하라'는 팝업창이 뜬다.

반면에 [http]PVS-Studio라는 C/C++ 코드 정적분석 툴이 있다. PVS-Studio 홈페이지 역시 Easy라는 단어는 많이 등장하지만, 파수닷컴 Sparrow와 큰 차이점이 있다. 바로 'Read about bugs which were found in well-known projects by PVS-Studio'과 'Read about the comparison of PVS-Studio with other tools' 같은 항목이다. Firefox나 Chromium 같은 유명한 오픈소스 코드를 자기네 정적분석툴로 돌린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른 정적분석툴의 분석결과도 비교해서 자기네 툴이 얼마나 버그를 더 많이 잡아내는지도 자랑하고 있다. 거의 한 달 단위로 업데이트가 되며 모든 업데이트에 대해 [http]release history를 볼 수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지 않나? 덕분에 PVS-Studio는 얼마 전에 [http]NCSOFT를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

나는 Sparrow를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Sparrow의 기술력에 대해서는 뭐라고 평가할 수 없다.(구경이라도 해 보고 싶은데, 홈페이지에서는 제품 스크린샷을 찾아보기 어렵다.) PVS-Studio와 Sparrow의 차이는 개발자를 주요 고객으로 삼느냐, PM이나 공공기관 같은 비개발자를 주요 고객으로 삼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개발에 필요해서 구매하는 툴이냐, 갑 쪽에서 요구해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툴이냐의 차이일지도 모르겠다. 파수닷컴에서 Sparrow의 매출비중이 낮아서 그럴 수도 있다. 그래도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파수닷컴의 개발자들을 생각한다면 좀더 제대로 된 제품 페이지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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