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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 - 임백준(2008)

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
임백준씨가 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자가 미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프로그래머라는 점이다. 사무실 일상을 얘기하는 것 뿐인데도 한국 개발자들에게는 (당연히) 외국 기행문을 읽는 것처럼 이국적이다. 오랫동안 직접 개발을 해 온 프로그래머의 내공 덕분에 약파는 내용이 적다는 점도 좋다.
문장도 읽기 편하다. 이런 게 필력이구나 싶을 정도로 문장이 자연스럽다. 책을 많이 작업하면서 필력(= 글빨)이 좋아진 건지, 반대로 필력이 좋았기 때문에 책을 많이 작업할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한 번 살펴봤는데 [http]굉장히 많은 책을 작업했더라. 나는 1년에 한 권 작업하기도 힘든데 어떻게하면 이렇게나 많은 책을 작업했는지 꼭 한 번 만나서 얘기 나눠보고 싶다.

저서 : 누워서 읽는 퍼즐북(2010), 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2008), 뉴욕의 프로그래머(2007), 임백준의 소프트웨어 산책(2005),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2003), 행복한 프로그래밍(2003)
번역서 : 코딩 호러의 이펙티브 프로그래밍(2013), 읽기 좋은 코드가 좋은 코드다(2012), Head First Statistics(2012), 해커와 화가(2005), 엔터프라이즈 자바 애플리케이션 구축(2002), lex와 yacc (2002), XML 파워 레퍼런스(2001), Learning WML & WMLScript(2001), 캐스케이딩 스타일 시트 핵심 가이드(2001), 기계의 노예(2000), XML 포켓 레퍼런스(2000)
공저 : 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2011), 나는 프로그래머다(2004)

[http]'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 라는 책은 임백준씨가 2004~2007년까지 경영과 컴퓨터와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기고한 글을 모아놓은 책이다. 임백준씨 기술 기반이 주로 자바이다보니 그쪽 얘기가 많다. 개발에 대한 생각 뿐만 아니라 웹 2.0 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그 당시의 핫이슈를 다룬 원고도 많다.
2013년을 살아가는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2006년, 2007년에 사람들은 신기술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예상했는지를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SOA 나 매쉬업이 어떤 식으로 발전해 왔는지? 웹 2.0 은? 애자일과 단위테스트는? AOP 와 가상화는? 자바 IDE 의 승자는?
무려 6~8년 전 원고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읽어도 가치가 있는 이유는 글을 잘 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IT 세상이 많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2007년 1위부터 10위까지 인기 프로그래밍 언어 중에서 Objective-C 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슷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언어 뿐만이 아니다. 웹 2.0, 클라우드 같은 개념이나 .Net, C#, 자바, Ajax, Spring 같은 것들도 처음 나왔을 때에는 천지개벽이 오는 것처럼 선전을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물론 아이폰부터 시작된 스마트폰은 세상을 많이 바꿔놓았지만 프로그래밍의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 산업도 조금씩 성숙 산업 단계에 진입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개발자 입장에서 한 편 안심이 된다.
Niklaus Wirth 가 쓴 책 [http]Algorithms + Data Structures = Programs 이 출간된 게 1976 년이다. 그 후로 37 년이 지났지만 프로그래밍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S : 그 외 책에서 언급된 재미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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