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 이야기나 좋아하는 걸그룹 소식이나 간간히 올리는 소소한 블로그이지만 괜히 광고 달았다가 마음이 콩밭에 갈까봐 지금까지는 광고를 달지 않았었는데(절대로 이글루스에 광고달기 힘들어서 그랬던 건 아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설치해 보고 싶은데), 이번에 이글루스의 부가기능을 이것저것 공부해 보면서 '나도 한 번 해 볼까' 싶어서 달아보기로 했다.
올블릿은
CPC(Cost Per Click) 광고라 아무리 많이 노출되어도 실제로 클릭해야만 광고비가 들어오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올블릿 광고 배너를 몇 개 달아봤는데 죄대 성형외과(3), 화장품(3), 동안지방이식, 가슴 성형이다. 블로그에 찾아오는 분들 성별 분포를 보면 겨우 9% 만 여자분인데 이런 광고밖에 안 붙어 있으니 클릭률은 거의 0% 이지 않을까 싶다. 연관검색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원하는 테마 정도는 선택할 수 있게 해 줘야 하지 않을까? 몇몇 분들 검색해 보니 맛집, 여행, 영화 같은 대중적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곳에서도 클릭률은 0.1~0.3% 를 넘지 않는다.
그나마도 이전에는
클릭 한 번당 100원이라는 단순, 깔끔한 방식이었다는데,
지금은 클릭별 수익이 광고별로 다르다고 한다. 클릭당 30원~50원짜리도 있다고 하고 소문에는 1원짜리 광고도 있다고 하는데
올블릿 측에서 수익을 공개 하면 안 된다고 막는 모양이다. 그래도 인기블로거 같은 경우에는
월별 2천원 ~ 5만원까지 버시는 듯 하다. 하지만 이 분은 한달 노출수가 무려 176,282번이라는... 나는 안될꺼야.
나는 블로깅을 2005년 2월부터 시작했고 블로그 전체 방문자수가 대강 30만명정도다. 계산하기 편하게 방문자의 0.1% 정도가 광고를 클릭한다고 하고 클릭별 광고비가 100원이라고 하면 6년간 블로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예상수입은
3만원이다.
내가 프로블로거도 아니고 파워블로거도 아닌 이상, 올블릿을 설치할 이유가 없다는 건 분명하지만 기왕 있는 블로그니 몇 번 해 보면서 클릭률이 얼마정도 나올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다(하지만 몇 번 하다가 그만둘 거 같다).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