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MGG와이드바


[책] 그래서 봤다 - 김영하 장편소설 '퀴즈쇼'

얼마전에 TedxSeoul 강연 김영하 : 예술가가 되자, 지금 당장 를 보고 사람 '김영하' 의 팬이 되었다.
그래도 소설가 '김영하'의 팬이 되려면 김영하의 소설을 봐야 겠다 싶어서 '퀴즈쇼'를 하루 저녁에 다 읽었다.
(사실은 영화 '퀴즈쇼'의 원작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는 제목부터 '퀴즈왕' 이었다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설은 소재나 스토리가 흥미로워야만 재미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퀴즈쇼' 를 읽을 때는 오히려 사람들의 대화나 행동에서 보여지는 디테일이 맘에 들었다.

미러링 피플 : 세상 모든 관계를 지배하는 뇌의 비밀 에서는 거울 신경(Mirror Neurons) 이란게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간접 경험을 마치 거울을 통해서 바라보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배우고 느낀다고 한다.
운동경기를 볼 때는 선수의 움직임에 따라서 보고 있는 사람의 근육도 반응하고 학습한다는 얘기다.
거울 신경은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도 작동하기 때문에
연기자가 '나라도 저렇게 했을 거 같아' 와 같이 연기를 하면 연기를 잘 하는 것이고
'누가 저러냐' 는 식으로 연기를 하면 발연기자가 되는 것이다.

'퀴즈쇼' 에서는 '집회' 부분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그럴듯하면서도 디테일하게 묘사해낸 점이 좋았다.
아마도  주인공 '민수'의 연령과 공간, 시간대도 나와 비슷했고 나도 한 때는 고시원에서 살면서 카드정지도 당해본 경험이 있다보니 더 나의 거울 신경이 소설에 공감을 한 듯 하다. 이런 게 문장력이면서 소설가의 '연기력' 이 아닌가 싶다.

덧글

  • 은엽 2010/11/26 13:03 # 답글

    김영하 소설 중에서 '빛의 제국'도 괜찮아요. 뭐 다른 소설들도 다들 괜찮지만;;
    함 읽어보심이~
  • 박PD 2010/11/26 13:10 #

    오.. 감사감사~
댓글 입력 영역


Yes24위대한게임의탄생3

위대한 게임의 탄생 3
예스24 | 애드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