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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일본 동경 여행 2/6 사는 이야기

신주쿠 라멘(돈코츠, 츠케멘) -> 홍고산초메 -> 동경대 -> 가정식 백반 -> 아스쿠니 신사 -> 고쿄(무도관) -> 동경역 -> 호텔 -> 신주쿠 술 약속(魚・魚・魚)

호텔앞에 거대하게 서 있는 도쿄도청입니다.
건축가가 단게겐조(丹下健三) 라고 하던데 이 아저씨 유명한 분이더군요.
오다이바의 후지TV본사 건물도 이 분 작품이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촘촘하게 창문이 나 있는 모양이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버블 탑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는데, 저렇게까지 큰 건물이 필요한 것인가 궁금하더군요.


'아침은 라면이다' 라고 생각하고 거리를 다녔지만 오전 10시 이전에 문을 연 곳이 많지 않더군요.
파칭코 가게도 아직 문을 열지 않아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겨우 찾아간 라면집에서 돈코츠 라면과 츠케멘을 먹었습니다.
힘들게 영어로 주문하는데, 종업원이 정말 하나도 못 알아듣다가 메뉴판을 싹 뒤집어 보여줬는데 한글 메뉴가 ㅎㅎ


홍고산초메(本鄕三丁目) 에 있는 동경대에서 동생을 가이드 삼아서 돌아다녔습니다.
동경대도 1,2 학년이 다니는 교정과 3,4학년 + 대학원생이 다니는 교정이 나뉘어져 있더군요. 저는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연세대도 이런 식으로 바뀐다고 하던데, 그래도 송도는 너무 멀리 가는 거 같아요.
일본에서는 동경대를 줄여서 동대라고 부르더군요.
동경대 붉은 문(아카몽. 赤門) 앞에 있는 일본식 돌밭입니다.
비온 다음 날이면 수위 아저씨가 깨끗하게 비질해서 이렇게 만드신다고 합니다.


동경대 건물 자체는 꽤 오래된(낡은) 느낌입니다.
지어진지가 오래된(130 년 이상) 건물들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동경대학 도서관은 일본 국회의사당 도서관 다음으로 책이 많아서 인문계열 학생들이 공부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하더군요.
내부수리 중이라 안에는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학교에는 은행나무가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큰 정원 + 연못이 있더군요.
여기도 무슨 영주가 사는 성인가 정원을 정부에서 대학으로 만든 곳이다보니 이런 연못이 있다고 하더군요.
굉장히 큰 잉어와 오리가 여러 마리 있었습니다.

점심으로 동경대 앞에 있는 백반집에 갔습니다.
100 년 넘게 영업하고 있는 집이라고 하더군요.
동생한테 더 비싼 거 사 줘야 했는데 그 동네가 뭐가 없더군요.
다행히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야스쿠니 신사입니다.
매번 TV 에서 보는 곳이라 한 번 가 보았는데, 거대한 도리이(鳥居) 가 서 있더군요.
입구에는 언제나처럼 우익 단체 사람들이 확성기가 붙어 있는 봉고를 타고 와 있었습니다.
신사 안 분위기는 평화로웠지만, 역시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곳이더군요.


여기는 류시원이 공연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는 무도관(日本武道館. Budokan)입니다.
Yoshii (요시이 카즈야)라는 뮤지션이 공연을 하나 봅니다.
이상한 아저씨가 암표 판다고 해서 깜짝 놀랬네요.

고쿄(皇居) 를 한 바퀴 쭉 돌아봤습니다. 높은 건물들 가운데 큰 성이 있는 게 보기 좋더군요.
우리 나라 성도 좀 더 거대하게 지어놨더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일본 프로그래머 7 명과 같이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Miyake 와 Ito 덕분에 좋은 분들 많이 만났네요.
신주쿠 술 약속(魚・魚・魚) 에서 술 마셨는데 다들 안 되는 영어로 열심히 자기 소개하고 서로 궁금한 점을 얘기하느라 금방 진이 빠져버렸습니다.
한국에서 가져간 김(일본어로 '노리'라고 하더군요)을 한 개씩 나눠줬는데 맛있게 먹었을지 모르겠네요.
사진은 초상권 문제도 있고 하니, 한 번 물어본 다음에 올리도록 하지요.
술값도 대신 내 주는 바람에 참 미안하면서도 정이 느껴지는 그런 술자리였습니다.
어서 이 사람들 한국 오게 만들어서 좋은 자리 만들어 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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