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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le2009 Conference 공유회 다녀왔습니다. 모임

실용주의이야기 님의 agile 2009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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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r 에서 주최한 Agile2009 Conference 공유회를 다녀왔습니다.
두 분 이상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Agile2009 컨퍼런스를 다녀오셨더군요. (시카고)

처음 1 시간 동안은 3 분이 각 15 분동안 다녀온 소감을 얘기해 주셨습니다.

참가자 중 2 % 만이 아시아인이었다고 하는군요.
세션이 300 개 이상이어서, 컨퍼런스 쪽에서 페르소나 모델을 제공해 줬다고 합니다.
즉, 나는 'agile 을 약간 아는 개발자다' 라고 선택하면, 그 사람에게 맞는 세션들을 추천해 주는 식으로 되어 있었다고 하는군요.

가장 좋았던 세션 중 하나로
Growing Object-Oriendted Software, Guided by Tests 를 얘기했습니다.
세 분 다, 삼성, LG 에서 사내 컨설팅을 하시는 분들이시다 보니
어떻게 하면 문화를 잘 전파하고,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세션에서 많은 걸 얻었다고 하시던군요.

그리고,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외국 애들도 잘 모르는구나' 를 알게 되어서, 자신감도 좀 생겼다고 하고
'Agile 효율 정량화' 에 대해서 그쪽 사람들도 고민이 많구나, '어쩌면 우리가 더 많이 알지도 모르겠다'라고 얘기하시더군요. :)
그리고 유명한 강사의 강연도 그 사람이 쓴 책의 내용을 벗어나지 않고
유명할 수록 청중들이 질문을 너무 많이 해서 강연 흐름이 계속 끊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컨설턴트들(참가자 중 24%) 이 많아서 장사 냄새도 좀 나더라고 합니다.

'Agile 다음은 무엇일까' 를 고민하자는 얘기도 있었다고 하고,
'역시 사람 마음이 중요하다'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Scrum 에 Kanban 을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많아 보였다고 하는군요. (Scrum-ban)

인상적인 강연 중 하나는
PT 한 장을 보여줄 때마다, 청중에게 파랑, 빨강 막대 중 하나를 들어서
빨강 막대가 많이 나온 PT 는 그냥 다음 장으로 넘기는 식으로 강연한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TDD 같은 경우, 사람 많고, 대기업 문화에서는 잘 안 되는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라이텍 사례나 NHN 사례처럼 챔피언이 나서는 경우 TDD 가 훨씬 빨리 도입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대기업의 높은 분들이 밑바닥을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한 비개발자 출신이어서 인것은 아닐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여간, 2년~2년 6개월 이상 해야 TDD 가 몸에 익는 거 같다고 하는군요.
참고로 저희 팀에서도 TDD, UnitTest 도입한지가 거의 만 2년 6개월 정도 되어 가는 거 같습니다.

다음 1 시간 동안에는 칸반 게임을 했습니다.



(사진 출처)

칸반을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는 주사위 게임 같은 것이었는데요...
설명하기는 어렵고, 그냥 느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사람이 일을 잘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우리 팀 주사위가 너무 잘 나왔다)
 * 1-2 단위 시간 작업밖에 안 남았을 때 주사위 숫자가 많이 나오면 아깝다(다들 왜 이리 열심히 일 하려고 하시는지.. ㅎㅎ)
 * 인원 배치를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한 듯(과연 Test 팀에서 Design 을 하고, Design 팀에서 Programming 을 한다는 게 현실적인 얘기일까? 하지만 이게 되기만 한다면 작업 능률을 굉장하게 높힐 수 있을 거 같다)
 * 작업 속도는 work unit 이 Done 에 갔을 때에만 올라간다
 * 작업이 진행될 수록 Unit 의 추정 시간이 늘어나야 하지 않을까(merge, regressiong test 비용등을 고려한다면)
 * 하드 디스크 관리를 잘 하자(risk 관리)
 * queue 를 도입했다고 해서 그다지 달라지는 걸 못 느끼겠다(과연 게임이 의도했던 것을 전달했는가?)
 * 사람이 많은 팀일수록 문제가 많았다

좋은 경험 공유해 주신 황상철, 심우곤, 신재용님 고맙습니다.

다른 분 후기 :
http://murian.textcube.com/28
http://wanglung.egloos.com/5077033

덧글

  • 황상철 2009/09/22 11:46 # 삭제 답글

    저도 칸반게임을 준비하면서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 박PD 2009/09/22 12:31 #

    좋은 발표 감사합니다. :)
  • 심우곤 2009/09/22 22:28 # 삭제 답글

    즐겁게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만간 또 메일 드릴게요~~ ㅎㅎ
  • 박PD 2009/09/22 23:08 #

    위키 덕분에 발표에서 듣지 못한 많은 정보도 같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 2% 정도는 다녀온 거 같은 느낌이네요. :)
  • all2one 2009/09/23 17:45 # 삭제 답글

    저도 참석하고 싶었지만... T^T 재미있고 유익했을듯.
  • frankly 2009/12/08 01:21 # 삭제 답글

    TDD같은게 한국에서 빨리 먹혀들어가는 이유는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에는 미국에서 책나오면 말 잘듣고 따라하는 사람들이 꽤 많고, 그런책 나오면 번역하고 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오피니언 리더로 포지셔닝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미국에서 CTO, 엔지니어링 VP부터, 디렉터, 매니저까지 모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이었던 회사들로만 돌아다녔는데, 십년 동안 TDD하는 회사는 하나도 못본것 같군요.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자기도 그 바닥에서 일, 이십년씩 구르고 나름대로 소프트웨어 설계 프로세스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켄트벡같은 사람이 한마디 한다고 따라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 박PD 2009/12/08 10:27 #

    한국에서도 경험이 많은 분들(그러니까 나이도 좀 있으신 분들)은 TDD 로 잘 안 넘어오시더군요.
    한국에서 TDD 얘기가 많은 이유는 아무래도 아직은 개발자 나이가 젊은 편이라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는 데 저항이 적어서인 것은 아닌가도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미국쪽 보다 코드가 불안정해서(땜빵 코드가 많아서) 더 TDD 에 대한 필요를 많이 느끼는 것일수도 있죠. :)
  • frankly 2009/12/08 18:35 # 삭제

    늙으나 젊으나 별 차이없었던건 같구요,
    페어 프로그래밍하는데도 하나도 못봤구요.
    애자일중 업계에 많이 받아들여진건 스크럼 정도로 보입니다.
    스크럼도 하기는 하고들 있습니다만 효과에 대해선 아직 긴가민가 하는 분위기입니다.
    스크럼도 개발자들은 매니지먼트를 위해서 한다는 정도의 생각들을 합니다.
    매일 아침 진도 체크하니까 매니저들은 좋아하는데 개발자들은 오버헤드 너무 심하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말은 스크럼짜서 잠깐하는건데, 실제로는 보통 한 시간 이상씩들 진도 체크 회의하는게 현실이고, 거기다가 팀원중에 말하고재비 한,둘 끼어있으면, 특히 매니저가 그러면, 아주 죽을맛이죠.
  • 박PD 2009/12/08 19:54 #

    크.. 실패하는 스크럼의 모습인데요 :)
    미국에 대한 환상이 있는 프로그래머분들이 꽤 있는데, 실제로는 안 그런가 보네요.
    좋은 얘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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