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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The Ultimate Game Mechanic - Peter Molyneux (Head of Studio, Lionhead Studios) 개발 이야기

Choice: The Ultimate Game Mechanic - Peter Molyneux (Head of Studio, Lionhead Studios)

수요일에 들은 세션입니다.
저는 피터 몰리뉴 정도면 키노트라도 할 줄 알았는데, 그냥 세션으로 진행하더군요(사람은 꽉 찼습니다).
사실 GDC08 에서도 피터 몰리뉴 세션이 있어서 갔는데, 너무 줄이 길어서 들어가지 못했던 기억 때문에
이번에는 점심도 후다닥 먹고 바로 뛰어서 앞자리에 앉아서 봤습니다.


'선택' 이라는 게임의 요소를 설명했습니다.
플레이어가 '이 게임에 대한 주도권을 내가 쥐고 있다' 는 생각이 들게 해 주는 요소라고 하더군요.
또한, 다른 사람과는 다른 '나만의 게임 플레이' 를 만들 수 있게 해 주고요.
'선택' 덕분에, 게임이 영화나 소설 같은 기존 미디어와 다르다고 합니다.

피터 몰리뉴 게임은 아니지만, 심즈2만 해도 게임을 한 사람마다 서로 즐기는 방식이 다르더군요.
저는 처음 만든 캐릭터가 결국 늙어죽었을 때 너무 슬퍼서, 더 이상 심즈2 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T_T

Black & White 를 얘기하면서, 선과 악을 선택하는 비율이
특히 미국인의 경우 대다수가 '선' 을 선택한다고 하더군요. :)
미국인 < 유럽인 < 일본인 이 '악'을 선택한다고...

'하지 말아야 할 것' 이 좋았는데,
1. 선택의 결과가 너무 예상밖이어서는 곤란하다
2. 선택의 결과가 너무 달라져서도 곤란하다. 대신 서로 엮기게 만들자
 2-1. '용과 싸운다' 를 선택한 사람은 '악마와 싸운다' 같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지는 데 반해
       '공주를 구한다' 를 선택한 사람은 '계속 평온한 나날이었습니다' 따위를 스토리가 이어진다면 전부 이전 세이브 포인트로 로드해 버릴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Fable III 을 주제로 얘기했습니다.
폭군을 물러나게 한 후, 그 국가를 다스리다보면
국가의 풍경이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나라가 망하게 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플레이어에게 '권력' 의 느낌을 경험시켜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Fable III 의 스토리가 Fable II 와 잘 이어지는지 보기 위해 간단한 드라마도 직접 찍어서
비디오로 그 느낌을 보는 거 같더군요.


입담도 좋고, 좋은 게임을 만든 사람의 발표라 재미있게 봤습니다. :)

피터 몰리뉴(Peter Douglas Molyneux)
파퓰러스 1, 2, 던전키퍼, 블랙 앤 화이트 1, 2, 페이블 1, 2

In-Depth: Peter Molyneux On The Importance Of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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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정숙조신 2009/09/06 00:57 # 답글

    회사에서 페이블 2를 간단히 리뷰한 적이 있습니다. 자료를 준비하면서 차근차근 짚어보니 게임 스토리는 물론이고 거의 모든 시스템을 철저하게 '플레이어의 선택'과 '선택에 따른 결과 보여주기'를 중심으로 디자인했더라고요. 무턱대고 뭐든지 할 수 있다가 아니라 게임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범위 내에서는 플레이어가 취하는 행동이 바로 결과로 나타나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 박PD 2009/09/06 08:55 #

    말씀 들어보니, 한 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계시죠? :)
  • 정숙조신 2009/09/07 00:46 #

    두어시간? 정도만 해 보더라도 게임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점들은 잘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빌려서 해보심도...

    저는 최근에 서울로 이사왔습니다. 출퇴근시간이 짧아지니 인생이 달라진 느낌이에요. 정리안된 집은 대혼돈에 은행빚도 잔뜩이지만요 ;ㅂ;
  • 박PD 2009/09/07 07:21 #

    XBOX 도 빌려야 한다는게 안습이죠. 흑... 꼭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 김윤정 2009/09/06 01:05 # 답글

    오 멋집니다. :) 온라인 게임에서도 저렇게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그러나 작업량을 벌써 걱정하는 나의 모습...)
  • 김명관 2009/09/06 15:43 # 삭제 답글

    페이블2...
    제겐 지금까지 구입한 20여개의 XBox 타이틀 중 가장 버그가 많은 게임으로 기억되는군요.
    품질 면에서 본다면 당당히 역대 최악의 XBox 타이틀이 될듯합니다.

    물론 재미는 있었습니다. ^^
    세번 엔딩봤으니...
  • 박PD 2009/09/06 21:04 #

    오호.. 진째 해 봐야겠네요. 이번 스터디도 참가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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