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슬픈 동영상



서비스 개발팀으로 들어가면 갑이 될 줄 알았지만,
출생이 미천한 회사원인지라 역시 갑은 고사하고, 을도 되기 힘든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뭐 별거 아니잖아, 이러면서
'이건 제 로망이니까 한 번만 만들어 주세요'
이런 식으로 얘기하기 시작하면,
막장이라는 얘기밖에 안 되지 않나...

나에게도 전반적인 숲을 보는 시각이 필요하겠지.
어려운 문제야...

출처 : 왕멀님

by 박PD | 2008/04/19 03:30 | 개발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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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nemos at 2008/04/21 11:00
역시 갑이 최고지..
갑뒤에 부가 있으면 더 최고구... 캬캭 ㅡ.,ㅡ

Commented by 석삼이 at 2008/04/21 14:26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동영상이군요.
재미는 있지만 뭔가.. 슬픈...
흑 - 절 보는 듯한?"??
Commented by 박PD at 2008/04/21 20:05
anemos : 그...러게.. ㅋㅋ 갑을 해야 하긴 하는데, 갑의 회사 내에서도 회사원은 을이라는 거다. :)
석삼이 : 우리 모두 이런 처지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몇 명 있겠어요? :)
Commented by at 2008/04/22 10:29
요구사항을 제시하는 쪽이 갑이고 그것을 수용하는 것이 을인가? 아님 요구사항을 무시할 수 있어야 갑인가?
난 좀 다르게 봤는데... -_-a;;;
저 동영상의 결말이 기획자가 짤리거나 무능한 존재가 되어야 정말 슬픈 동영상이라고 생각해...
고객은 no라고 할지라도 요구사항을 제시한 사람이 yes라고 할 수 있는 걸 만들어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런 경우는 지천에 깔려있고...(이미 우리는 하고 있잖아... ㅎㅎㅎ)
다만... 그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이며, 누가 짊어지는가가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판단할 수 없는 2%로 부족한 동영상이라고 밖에는....
Commented by 박PD at 2008/04/23 19:53
언 : 하긴 저 광고가 진짜로 '대박' 칠지도 모르는 일이죠. 그것도 무서운데... 크...
Commented by 원심무형류 at 2008/04/23 22:15
아... 슬프네요 ㅜㅜ
그나저나 남자 주인공 무인곽원갑에서 카리스마 있던 일본 무인 아닙니까;; 저런 역할도 ㅡㅡ;; ㅋ
Commented by 박PD at 2008/04/24 00:30
아.. 몰랐네요. :) 신인이었을때였을까요..
Commented by 쿠테 at 2008/04/24 15:20
잠깐 눈물이 고였네요. 가슴이 답답해지는게...후우...
Commented by 박PD at 2008/04/25 00:45
쿠테 : 위에 '언'님이 쓰신 것 처럼, 의외로 저런 광고가 대박날 수도 있다는 게 더 무서운 일인거지요.
하지만 저렇게 손 대기 시작하다보면, 수채화에 물감을 계속 섞는 것처럼 색이 혼탁해질 수 밖에 없겠죠.
Commented by 이노윈드 at 2008/05/08 18:11
완전 혼탁해진게 의외로 성공한 사례를 갑들이 제시하면 답답하죠 ㅠ_ㅠ
Commented by 박PD at 2008/05/13 00:31
일단은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죠. 춤추는 대수사선의 무로이 수사관 처럼 위로 올라가는 겁니다 :)
Commented by 티타임 at 2008/10/20 23:44
말단은 쪼이는게 일이라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낼수 없는걸 만들어낸다는건 조금 어의 없어 보이네요
스폰서가 시키는데로 했다지만 부조리를 보고서도 힘이 없다고 타협한다는건....
마지막 이전에 관리 메니져로 보이는사람한테까지 물리는건 ...ㄱ-
여튼 생각해볼게 많은 동영상..... 제 블로그에 퍼가도 되겠지요?^^
Commented by 박PD at 2008/10/21 07:26
네, 저도 퍼온 동영상인걸요. :)
Commented by 3 at 2009/05/22 23:59
잘 디자인된 컨텐츠와 운에 맡겨 만든 컨텐츠 사이의 성공 확률 도표를 누군가 제공해 줬으면 하는 바람마저 있습니다.
'의외로 대박날 수도 있다구'라는 말에는 정말 '내가 당장 이번주 로또에 당첨이 돼서 이 회사 뜹니다' 라는 말을 해 주고 싶죠.
뭐, 매주 로또 당첨자는 나오니까요.
Commented by 박PD at 2009/05/23 08:07
프로그래머도 좋은 컨텐츠를 감별하고, 이상한 컨텐츠가 있다면 이를 기획자와 상의해서 좋은 방향으로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짜피 뭐가 좋은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다른 팀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누군가가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다른 팀원들은 최대한 빨리, 애자일하게 기능을 구현한 후 시장 결과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게 필요할 거 같아요.
Commented by 저런 at 2009/06/14 23:09
슬프진않은데 저여자가 그리이쁜거같진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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