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상 토론회 5부 후기

난상토론회 5부를 다녀왔습니다.
사진들은 여기에서 : http://www.onoffmix.com/e/smartplace/53

종로의 출판 문화회관 인가에서 하더군요. 건물이 뭐랄까... 우아했습니다.
좋은 분들과 토론하고,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시면서 2007 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네요.
아이스 브레이크 시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아서 토론 시간을 길게 가질 수 있었던 점도 좋았고요...
갖고 싶었던 책도 2권이나 받을 수 있어서(경제학 프레임, 초난감 기업의 조건) 감사했습니다.
간단간단하게 정리한 내용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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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좋은 UI 란?

한국에서 UI 는 유저들에게 떠먹여주거나 포기해야 한다.

service provider 마인드를 버리자.
예 : 토씨 가입할 때 다른 서비스 3 개에 동시에 가입된다.
아무리 주려해도 사용자는 쓰지 않을 것이다.
-> 게임에도 계속 시스템을 추가하는 게 전부는 아닐 것이다. 정말 사용자가 원하는 건 무엇일까?

one note 같은 UI 가 맘에 든다.
office 2003 는 여러 개 창 띄워져 있는 상태에서 하나만 닫아도 다 닫힌다 -> 2007 에서 변경
그러나 2007 는 단축 메뉴를 직접 선택할 수 없어 불편하다.
UI 의 단축키를 변경할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 이렇지 않으면, 고객센터가 장애 대응하기가 어렵다.

B2B 서비스는 대상이 나이 드신 분들이라 용어 선택부터가 쉽지 않다.
영어권 감안하면 단어 선택도 쉽지 않다.
hygiene (위생) 이라는 단어가 외국인에게는 맞겠지만, 한국인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단어다.

싸이월드의 미니 홈피는
"UI 가 불편 -> 학습 필요 -> 몰입 -> 충성도 증가" 의 효과가 있었다.
-> 미니 홈피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UI 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를 사용한 것이지, UI 가 불편했기 때문에 서비스가 성공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의견

유저를 위한 UI 는 편리함이 가장 중요한 목표지만, API 를 위한 UI 는 확장성이 가장 중요하다.

핸드핼드 기기는 화면 작은 게 항상 문제.
개발 도중 디자인이 나와서 개발을 뒤집게 만다는 상황도 비일비재
.

flash 를 쓰면 시작 장애인분들이 볼 수 없다.
-> 플레쉬에도 TTS 서비스가 있지만 이 솔루션은 엄청 비싸다.
-> 마우스 커서가 주 UI 인 경우,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쓰기 어려울 수 있다.

esc 키 옆에 sleep 키가 있는 키보드 정말 싫다.
press anykey 라는 글을 보고 고객센터에 'anykey' 가 어떤 키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다.

UI 를 '네이버' 처럼 만들어 주세요 라고 부탁한다.
UI 가이드라인이 있는가?
-> 팀내에서도 공유가 안 된다.
-> 왜 안 될까? 너무 복잡하고 너무 이상적인 내용이 많다.
-> 그러나 외국에는 100 페이지 짜리 UI 가이드라인 문서가 있는 걸 봤다.

검색창 크기가 작으면 단어를 입력하지만, 늘려주면 '문장'을 입력한다.

쓸데없이 '확인' 버튼이 들어가 있는 서비스
-> DB insert 가 느려서 시간을 벌기 위해서 일부러 pop-up 창을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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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좋은 팀 만들기

팀원의 80% 이상이 팀 목표에 동의할 수 있게 한다.
쉽지 않지만,
1. 팀 PT 를 통해서 6개월 정도마다 눈에 보이는 새로운 목표를 잡아주고,
2, 술, 회식을 통해서 팀이 하나로 동화될 때 가능하다.

학벌이 싫었지만, 막상 학벌이 있는 팀을 들어가 보니 팀이 효율적으로 돌아간다는 걸 느꼈다.
(사람에 대한 검증작업이 이미 끝났다고 생각해서 믿고 서로를 따름).
형, 동생 하면서 단합이 잘 되는 조직이 프로젝트가 길게 유지될 때 유리한 거 같다.
독재가 팀의 속도를 높여 주는 거 같다. 단, 똑똑하고 유능한 독재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잘 짜여진 팀이 있는지 여부가 투자 심사에서도 유리한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쥐어짜는 코끼리식 개발이 경쟁심화 산업에서 유리하다.
-> 팀원들을 쥐어짜자. T_T
-> 단, 당근도 충분히 줘야 한다.

개발자들이 자신의 성과를 과대 평가하는 수가 있다.
그러나, 한 제품이 실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다른 분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마켓팅, CS, 인사, 자금, ...).
개발자에게 자부심은 심어주되 회사의 큰 그림도 같이 공유해 줘서
필요 이상의 자부심 때문에 오히려 스스로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자.
그리고 개발자도 시각을 넓게 볼 수 있도록 하자.


핵심멤버와 진상멤버를 구별하자.
진상들에게는 잘못해도 큰 일 생기지 않는 간단한 일만 시키자.
사람에 맞는 일을 적절하게 나눠주는 역할도 팀장으로서 중요한 능력이다.

사장이나 상사들을 설득하는 게 어렵다.
만약, 설득을 실패했다고 해서 꼭 그 사람들이 잘 못하고 있다고만 생각할 수는 없다.
오히려 내가 그 팀에 융합되지 못했다는 것일수도?

상사들이 무능해 보이는 순간 같이 일하기 싫어진다.
A 급 팀장은 B 급 팀원을, B 급 팀장은 C 급 팀원을 뽑는다.
-> 무능할 수록 이용하기 쉽다는 의견도... :)
-> 사람 문제 때문에 회사를 나왔더래도 면접 볼 때는 그런 얘기를 하지 말자.
대신 프로젝트가 나와 맞지 않아서 등과 같이 얘기하자.

사람 뽑을 때 기술은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오히려 다른 경험이 많은지, 철학이 있는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그리고 우리 팀과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디자인에도 '경험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크다.

'사내 정치'를 하는 팀장이 싫어서 회사를 나왔지만, 결국 팀장이 되고 나니 내가 '정치'를 하게 되더라.
그러나 정치를 하지 않는 팀장이 있는 팀은 오히려 위험하다.
팀원들이 다 같이 공격당하고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
-> 팀장은 타고 나는 거 같다는 의견.
참고 : 사내 정치를 잘하려면

회사나 팀이 맘에 안 들더라도 잘 마무리하고 나가자. 요즘은 많은 회사가 ref 체크를 하는 편이다.

공무원은 팀장이 팀원을 자를 수 없다. -.-;;;
그래서 2:8 팔레토 법칙이 항상 적용된다.
즉, 일 잘하는 사람이 오히려 일이 많지만 평가는 항상 연공서열이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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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현재 진행중인 모 서비스를 얘기하면서)
자기 서비스를 너무 사랑하면, 객관적으로 너무 확실해 보이는 단점도 보이지 않게 된다.
다른 대안이 있는 서비스는 성공하기 어렵다.
-> 안철수씨의 '지금 이 서비스가 없어진다면 우리 사회는 무엇을 잃게 되는가'를 생각해 보자.

펀딩받은 돈을 함부로 쓰지 말자.

팀을 다른 포털에 파는 것이 팀원을 배반하는 것일까? 팀원을 위하는 것일까?

남은 6인의 전사들끼리 서로 형, 동생 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앞으로 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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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된 서비스
IPTV - 이거 저는 아무 생각 없었습니다만... 요즘의 이슈인 거 같더군요. IPTV 에 게임을 잘 넣어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아직은 꽤나 느리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리고 불편한 UI (리모콘) 도 뛰어 넘어야 할 장벽일 듯.
클럽 5678
북스타일 - 책읽기를 주제로 하는 팀블로그(책배틀~ 와우!)
유니크 카드
스마트 가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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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얘기는 슬슬 기억이 잘 안 나는 군요 ㅎㅎ
혹시 잘 못 쓴 내용이나, 추가/삭제 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비밀댓글로 알려주세요. :)
만나뵙게 된 모든 분들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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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링크 :

캐릭터킹님 : http://characterking.com/86
고이고이님 : http://goigoi.tistory.com/
그만님 : http://www.ringblog.net/1173
김윤수님 : http://yesarang.tistory.com/148
네오비스님의 사진들
마루날님 : http://ithelink.net/209, http://linklife.tistory.com/216
문성실님 : http://moonsungsil.com/entry/제-5회-난상토론회에-다녀왔습니다
문화관광부 뉴미디어산업팀 : http://newmedia20mct.tistory.com/entry/난상토론회-후기
새우깡 소년 님 : http://doyoubest.tistory.com/579
에스데이즈 님 : http://sdayz.com/23
연습장님 : http://likesomeoneinlove.tistory.com/121
우승님 : http://kimws.tistory.com/352
자랩 이현종님 : http://lab.zagia.com/media/bbs/view.php?bo_table=media_news&sca=%C0%CC%BA%A5%C6%AE%2F%B5%BF%C1%A4&wr_id=246
펜도리님 : http://bomtv.com/tt/73
퓨처워커님 : http://www.futurewalker.kr/188
학주니닷컴님 : http://poem23.com/645
한총각의 쌩쑈 : http://saynshow.x-y.net/tc/79
히키코모리 사과스프님 : http://soup.tistory.com/765
bLINK the blog : http://softdrink.tistory.com/entry/더-좋은-난상토론이-가능하리라-봅니다
DoNT : http://dont.pe.kr/tt/117
Inspiration, Feel Good 님 : http://koko8829.tistory.com/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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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yun 님 : http://sukhyun.com/blog/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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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PD | 2007/12/31 16:10 | 모임 | 트랙백(9)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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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캐릭터킹 at 2007/12/31 16:21
가장 중요한걸 빼먹었구나 뿌렌~
그때 마지막 남은 6명은 전부 형,동생 하기로 했다는~^^
Commented by 박PD at 2007/12/31 16:33
아 그랬어? ㅎㅎ
Commented by 이즈데드 at 2007/12/31 17:00
저는 형동생 리스트에서 빠졌군요 ㅠㅠ ㅋㅋㅋㅋ
200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화니 at 2007/12/31 17:07
먼저 뒤풀이 1차 때, 술집 입구에 들어서면서 다리에 쥐난 나를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먼저 해야겠지~ ^^;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한것 같은데.. 나 역시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관계로 딱히 할 말은 없지만 만나게 되서 반가웠삼~
마지막에 철딱서니 없는 후배녀석 때문에 먼저 일어난것이 아쉬웠지만... --;; 다음에 또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하자고~ ^^
Commented by 박PD at 2007/12/31 17:33
이즈데드 : 담에는 끝까지 마셔봅시다. ㅎㅎ
화니 : 동향 출신이기도 해서 더 반가웠어. 다음에는 좀 천천히 마시자고. 늙어서 힘들어~ ㅎㅎ
Commented by 편집장 at 2007/12/31 21:47
2차 토론회에서 간사 해주셨죠? 수고하셨습니다.
내용 정리 잘 해서 발표도 잘 해주셨구요.
다음 번에 또 뵈면 더 반갑게 인사드릴께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빨빤 at 2008/01/01 01:52
그날 달리셨나보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들렀습니다 :)
Commented by 박PD at 2008/01/01 02:03
편집장, 빨빤 : 덕분에 좋은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 조만간 같이 술 한 잔 할 수 있겠죠? 분야는 다르지만 그래서 더 좋은 경험을 나눌 수 있지 않았나 하네요. 2008 년을 힘차게 시작해 보아요
Commented by noljagoo at 2008/01/01 22:34
안녕하세요. 형님..ㅋㅋ 해진입니다.
와~ 그날 마지막까지 정말 좋은얘기 많이하고, 술도 오랫만에 마음 맞는 사람끼리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았네요.
눈까지 오고~ 저는 그러고 나서 또 강남가서 술마셨습니다. 죽을뻔;;
앞으로도 자주 뵈요~~ 말로만 이렇게 하지 않고 직접 연락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Commented by 박PD at 2008/01/02 17:11
잘 생긴 해진이네. 또 마신거삼? :)
사업 꼭 성공시키고, 조만간에 또 보자구. 2008 년 대박~
Commented by 고이고이 at 2008/01/03 22:47
우아 링크를 다 걸어주시다니 고맙습니다.

또 언제 뵙죠? ㅋㅋ
Commented by 박PD at 2008/01/05 00:46
티켓 기대했었는데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꼭 두 장 구해주세요. ㅎㅎ 조만간 또 뵐 수 있겠죠. :)
Commented by Bana Lane at 2008/12/22 23:15
제 블로그 주소로 검색하다가 찾아 왔습니다.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ㅎㅎ

08년 잘 보내시고 좋은 09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박PD at 2008/12/23 15:47
안녕하세요. 난상토론 한참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참가하기 쉽지 않네요.(제목도 데브데이로 바뀌어서 더욱 더 ㅎㅎ)
남은 한 해 잘 마무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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